나에가 "쉼터" 같은 필자라운지에서의 하루 & 필리핀 연수 효과!나의 영어레벨(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작성자 : 토토리 작성일 : 17-12-19 10:50 조회 : 764회

안녕하세요 !

이 글을 연수를 준비하는 분, 연수 중이신 분, 연수를 마치신 분들 모두가 보시겠죠?
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연수 중이신 분들은 공감을 하시거나 본인의 생활과 비교해볼 수도 있는,
연수를 마치신 분들은 그랬었지 하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

저는 연수를 오래하진 않았지만, 이번연수 끝나고도 필리핀에 꽤 오래 머물 예정이고
짧은 시간에 비해 운이 좋아 여러경험을 많이 하게되었어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이번 이벤트 주제는 두개를 받았는데요.
각 주제를 파트별로 나눠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첫 번째 주제, 필리핀에 와보니, 필자라운지란?

[1] 필자라운지에서의 하루

1. 도착 3:00pm

저는 운이 좋게도 학원 실장님이 필자라운지가는 날에 따라갔었어요!
트래픽이 없으면 그리 멀지는 않은데 우리는 러쉬아워 시간대에 가서 트래픽이 심해서 좀 걸렸어요ㅠ

택시에서 내렸는데 딱봐도 좋아보이는 건물이 뙇!!!

건물자체가 깔끔하고 좋고 안전했어요 !
들어갈 때, 가드한테 필자라운지 왔다고 말하니까 알더라구요
가드가 라운지 측에 전화를 걸어서 방문을 확인받고, 이름적은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2. 점심식사 3:30pm

트래픽때문에 너무너무배고픈상태로 들어갔는데 센스있게 눈앞에 삼겹살이 바로 준비되어있었어요ㅠㅠㅠㅠ감동
들어가서 살짝구경한 뒤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죠
음료수 냉장고도 따로 있어서 맥주,음료,와인 등 맘대로 꺼내서 먹을 수도있어요

된장찌개도 매니저님이 직접 끓여주시고 삼겹살도 직접 구워주시고 완전 서비스최고였어요
필리핀와서 잡곡밥이 그리웠었거든요 잡곡섞인 밥으로 준비해주셔서 정말 밥만먹어도 맛있는 식사 잘먹고왔네요

3. 무료 국제전화 이용 4:30pm

무료국제전화가 있었는데 사용해도돼요? 하니까
바로 그냥 번호누르시면 된다고 하셔서 가족들이랑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역시 보이스톡이랑은 달랐어요..!!!
보이스톡은 한템포씩 늦게 전달되고 와이파이 연결안좋으면 끊겨버리는데,
간만에 전화다운 전화ㅠㅠ그래 이게 진짜전화지ㅠㅠ 싶었답니다.

점심에도하고 ~ 저녁에도 또하고 ~ 꽤 오래 전화했는데 ㅎㅎ
눈치 하나도 안주시공.. 너무 잘 쓰고왔어요 !!!

*TIP 1*

번호가 070으로 시작해서그런지 한국에 있는 사람이 잘 안받아요!
요즘 스팸전화가 많으니까 스팸인줄알더라구요
라운지에 와이파이도 되니까 미리 톡으로 전화할게~ 보내시던지
아니면 상대방이 끊어버려도 두세번 포기말고 걸어보세요ㅎ..

저는 엄마가 받았을 때 Hi~라고 장난쳤다가 엄마가 국제스팸인줄알고 10번정도 안받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4. 영화관람 및 낮잠 5:00pm

먹었으니 이제 배부른상태로 누워버렸어요
안마의자도 질릴 때까지 !
영화관의자같이(영화관의자보다 더좋은) 1인소파가 있어서 넘 편했구
최신영화가 엄청많아요ㅎㅎ
어밴져스 보면서 한숨잤네요zZ

5. 저녁식사 6:30pm

눈뜨자마자 !! 매니저님이 또 뭐먹고싶냐고 하셨어요ㅋㅋㅋㅋ
아무거나괜찮다고 하니까 불파게티 어떠냐고..!!!
불닭볶음면 완전 좋아하는딩 맛나게 매운 음식도 먹었어요

6. 놀기 7:00pm

식사를 마치고 5층에 내려가니까
건물 내에 수영장,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이 모두 마련되어있었어요~
"와~좋다~" 를 연신 남발했었네요

*TIP 2*
미리 수영복을 챙겨가셔서 탁구하면서 땀 쫙 흘리고~ 바로옆에있는 수영장에 딱!! 들어가시면
상쾌통쾌하실거 같아요ㅎㅎㅎ
저도 그러고싶었는데 수영장있는 줄 모르고 수영복을 못챙겨갔었거든요!!

건물1층에는 마트가 있는데 거의 다 한국제품이여서 반가웠어요
탁구내기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습니다 !!
여러분도 탁구내기한판하시고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드세요 ㅎㅎ
한 건물내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하루종일 건물 내에만 있었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

실컷쉬다가 차 안 막히는 9:00pm 에 집에 편히 왔습니당

[2] 필자라운지 매니저

일단 라운지 가기 전, 제가 학원 도착한 첫 주에 저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주중에 학원으로 찾아오셔서 오티 겸 라운지 설명을 직접해주셨어요. 놀러오라고!

놀러가니까 완전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위에 말씀 드렸듯이 식사도 직접 마련해주시고 계속 고기 구워주시고 영화틀어주시고 등등...
불편한 건 없는지 뭐 또 재밌는건 없는지 뭐 먹고싶은지 정말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갔을 때만 그러고 끝이 아니라 그 뒤에도 제가 궁금한거 물어보면 답변도 잘 해주시고 :)

전 포인트로 물건도 사고 무한도전 다운받으러 담주에 또 갈거예요 ㅋㅋ

정리 !

필자라운지에서 할 수 있는 것들
국제전화,영화,안마의자,와이파이,인터넷,식사,탁구,체스,수영장 <- 제가 보고 경험한 것들
외에도 보드게임,위게임,숙박,노래방 등이 있다고합니다ㅎㅎ

필자라운지란? 이라는 질문을 한단어로 답하자면, '쉼터'라고 답할 수 있겠어요!
그냥 돈걱정없이,시간걱정없이 놀러가면 먹고쉬고놀고 모든걸 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누구도 눈치주는 사람없고 오히려 매니저님이 뭐든 더 베풀어주시려고하니까
맘편히 잘 쉬다왔습니다

두 번째 주제, 필리핀 연수 효과!
나의 영어레벨(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사실상 저는 여기서 시험을 본게 아니기 때문에 스코어는 없어요
저는 여기에 어떤 점수를 획득하기위해서 온게아니라,
네이티브와 어색함없이 대화할 수 있는 스피킹능력을 위해서 온 것이기때문에
점수보다 '얼마나 대화를 막힘없이 하느냐?' 가 제 결과물이 될거같아요.

저는 지금 연수가 끝난것도 아니고, 연수가 끝난 뒤에는 필리핀에서 교환학생을 할 예정이예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과 비교해서 늘은 건 스스로도 느끼니까 적어볼게요 ㅎㅎ

1. Essay

일단 매일 숙제로 하는 에세이 쓰기예요. 사실 저는 스피킹보다 라이팅이 쉽게 느껴지긴했어요.
스피킹은 대화이기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짧고(즉 머릿속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시간이 완전짧죠)
라이팅은 생각할시간을 가지고난 뒤 쓰는거니까요.
근데 막상 처음에 에세이를 써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틀리고 만만치않더라구요
이미 한국에서 문법공부를 수없이 했기때문에 문법은 알겠는데
이걸 적용해서 쓰는게 익숙치않았어요.

첫 주에 쓴 에세이와 가장최근 에세이의 비교사진이예요 !
내용은 부끄럽기때문에 일부러 사진을 뿌옇게 만든겁니닿ㅎㅎㅎㅎ
저 빨간펜으로 고친 걸 보시라고 올린거예요!
제가 에세이를 써가면 티쳐가 이상한 부분을 빨간펜으로 고쳐주는데요.
고쳐주는게 끝이 아니라 왜 고쳐야하는지 말해주고 저는 애초에 왜 이렇게 썼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서로 대화를 통해 저의 문제점을 찾습니다.
그러다보면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않게돼요!
첨엔 고칠게 너무나 많았는데 많이 줄은게 보이시죠ㅎㅎ

2. Speaking - conversation

말하는 걸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까 대화능력에 대한 걸 말씀드리려고해요!

저는 듣기능력이 부족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귀가 뚫린다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귀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뻥! 뚫리는게 아니라, 그냥 저도 못느낄정도로 자연스럽게요.
저는 티쳐 제하지랑 정말 많은 대화를 해요.
제가 연수 끝나고 살 집을 못구했었어요. 그걸 듣고 제하지가 매주 저랑 돌아다니면서 도와줬어요
매일 수업도 같이하고, 수업끝나고 놀기도하고, 매주 주말 같이 돌아다니고
정말 공부이상으로 도움을 준 티쳐예요. 제하지가 없었다면 저는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
제하지랑 매일매일 대화를 하다보니까 이제 제하지가 하는 말의 80프로이상은 이해해요 !
가끔 못알아듣는건 "이거 다음에 뭐라그랬어?"라고 묻거나 "다시 말해줘 이해못했어"라고 하거나
안중요한건 사실 알아듣는척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하지만요ㅎㅎ

말하기능력에 대해선, 일단 첫 주에는 보통 선생님들이 자기소개,영어의 목적,필리핀과 한국 등
비슷한 걸 묻기때문에 대화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뻔해서 말하는게 괜찮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토픽이 다양해지고, 저같은 경우에는 정말 프리토킹을 많이하고 심지어
저는 집 계약도 해야했어서 (제하지가 같이 가줘서 어려운건 제하지가 도와줬지만!)
부동산 에이전트랑 계약에 대한 이야기로 영어로 해야했어요.
잡담부터 형식적인 대화까지 참 많은 이야기를 해야하다보니
완전 부담되고 무서웠지만 이런과정으로 인해서 발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티쳐가 저의 영어능력을 평가하기를
"너는 문법도 이미 알고 이해도 잘 하는데, 말할 때 멈추지좀마!
코리안액센트하지말고 외국인처럼 말하는 연습좀해"라고 돌직구를 날려요 ㅋㅋ
스탠다드한 영어를 하라고 자주 하거든요. 저는 책으로 배운대로, 문법 단어들을 적용하다보니까
외국인이 듣기에 의아한 문장일 때가 있고, 발음이 부족해요. 좀 더 실생활에서 적용할 줄 아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ㅎㅎ

딱히 듣기말하기 능력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게 없어서
한국인들끼리 카톡할 때 편하게 말하듯이 정석의 영어를 하는건 아니지만
편하게 장난치고 대화할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페메를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ㅋㅋ

제하지는 인생에 대한 충고도 자주해주고 생각이 항상 깊어요 !
제가 역시언니.. 이런식으로 하니까 늙은거같으니까 언니라고 부르지말라고ㅋㅋㅋㅋㅋ

3. 영어 외

처음에 필리핀을 올 때 걱정을 많이 하고 망설였어요.
저 스스로도 안좋은 편견도 많이 갖고 있었고 주변에서 우려의 조언들도 많았어요.
저또한 그런 말들을 들으니 주어진 기회도 포기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뭐든 적응해서 살아보자,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 견뎌보자 라는 생각으로 필리핀을 왔고
지금은 너무나 만족하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
물론 내 집,내 나라가 제일 편한건 사실이니까 한국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사람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어린나이에 필리핀에 와서 영어 이상의 것들을 얻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도 정말 많이 만나고, 새로운 자리, 새로운 경험
혼자 판단하여 선택하고 책임지고 등등
필리핀 생활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쯤 제 생각이 또 얼마나 변하고 발전되어있을지 기대되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긴 글 한 문장으로 정리<

주말에는 필자라운지에 가서 스트레스 풀고 푹~~~쉬시고
주중에 영어공부 열심히하셔서 원하시는 바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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